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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클레르 댐 붕괴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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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11월 2일 일요일 새벽 3시 31분 중앙 연산 설비는 댐 수문 3번과 4번에 개방 신호를 보냈다. 관리소 근무자는 지시하지 않은 개방을 확인하고 수동 정지를 시도했으나 수문은 수동 신호에 반응하지 않았다. 같은 무렵 우안 기초 갤러리의 누수량이 몇 분 사이에 평소의 열 배 넘게 뛰었고, 갤러리 순찰 근무자는 벽면 균열에서 흙탕물이 뿜어져 나온다고 무전으로 보고했다. 3시 44분 우안 기초부에서 파괴가 시작되었고, 3시 47분 우안 쪽 블록 일곱 개가 차례로 무너졌다. 관리소는 3시 45분 하류 경보를 발령했으며, 과학단지에는 3시 49분 대피 경보가 울렸다. 그러나 경보가 울린 지 2분 뒤인 3시 51분 높이 30m가 넘는 첫 물결이 단지에 닿았고, 야간 근무자 412명 대부분은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물결은 계곡을 따라 내려가며 도로와 철도, 송전탑을 쓸어냈다. 로솔시에는 4시 9분 사이렌이 울렸지만 송전선이 끊기면서 시가지 사이렌의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았고, 전화망도 이미 마비된 상태였다. 4시 26분 높이 12m의 물결이 로솔 구시가에 들이닥쳤다. 시민 대부분이 잠들어 있던 일요일 새벽이었다. 강변의 구시가와 철도역 일대는 몇 분 만에 물에 잠겼고, 말비에르강 하류의 마을 세 곳도 차례로 피해를 입었다. 6시 30분 무렵 과학단지와 로솔 사이의 코르브 협곡에서 홍수에 깎인 양쪽 사면이 무너져 내리며 협곡을 막았다. 이 산사태가 하류로 내려가는 물을 끊어 더 큰 피해를 막았지만, 동시에 과학단지가 있던 계곡을 거대한 웅덩이로 만들었다. 이후 말비에르강의 물이 협곡 위로 고이면서 단지는 6주에 걸쳐 완전히 잠겼다. 구조 작업은 날이 밝은 뒤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로솔으로 들어가는 도로와 철도가 모두 끊겨 있어 첫 구조대는 헬기로 투입되었고, 오전 9시부터 육군 공병대와 인근 도시의 소방대가 차례로 도착했다. 구시가의 생존자 상당수는 지붕과 교회 종탑, 언덕 위 학교 건물로 피해 있다가 구조되었다. 과학단지 쪽은 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데다 협곡이 막혀 접근로가 없어, 당일 구조된 사람은 단지 북쪽 사면으로 올라간 생존자 7명이 전부였다. > '''"계단을 다 올라왔을 때 뒤에서 물소리가 아니라 종소리 같은 게 들렸어요. 경보가 울리기 전부터 그 건물 안에서는 계속 그 소리가 났거든요. 브뤼앙 박사님은 아직 아래에 사람이 있다고 다시 내려가셨고,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 ---- > 과학단지 생존자의 1987년 조사위원회 진술(공개 보고서에는 종소리에 관한 부분이 삭제된 채 실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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